어느 따듯한 봄날이었다.하늘나라에는 별, 달, 여러 행성이 살았다.해와 바람은 자주 마주치기에 둘도 없는 친구였다.둘은 심심할 때쯤이면 서로 내기를 하며 무료함을 달랬다. 이번에는 바람이 내기를 제안했다.바람은 저기 아래 지나가는 나그네의 옷을 누가 먼저 벗기는지 제안했다.해는 내기에 찬성을 했고 먼저 바람이 나섰다. 바람이 온 힘을 다해 '후우우' 바람을 불었다.허나 나그네는 오히려 추운지 옷을 여몄다.세게 불면 불수록 옷을 더 꽉 여미고 몸을 움츠렸다. 그 다음은 해 차례였다.해는 몸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 따뜻한 햇빛을 더 내리 쨌다.나그네는 더웠는지 옷을 한 올 한 올 벗기 시작했다. 이번 내기는 해의 승이였다.바람은 힘이 센 게 전부가 아님을 반성하고 해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어느덧 봄이 지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