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 이솝우화

경제적 자유 이솝우화, 청개구리 이야기

메시에 (M_3) 2024. 11. 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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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
풀이 무성하게 자란 여름 개울가에서 청개구리 한마리가 개굴개굴 슬픈 울음을 하고 있다.
그 개구리는 비가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개울가에 나와서는 넘쳐 흘러가는 시냇물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슬피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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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반대로 행동하는 청개구리가 있었다.
엄마가 '개굴개굴'하고 울어라고 하면 보란듯이 '굴개굴개' 울고,
배가 고플테니 밥을 먹고 놀아라 하면 놀고나서 밥을 먹고,
비가 와서 위험하니 뭍에서 놀아라 하면 강가에서 노는 친구였다.
엄마 개구리는 항상 반대로만 행동하는 청개구리가 걱정스러웠다.
 
언제나 청개구리 걱정만 하던 엄마 개구리는 곧 병에 걸리게 되었다.
엄마개구리는 하늘나라로 가기 전, 내가 죽거들랑 산에 묻지 말고 강가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청개구리가 늘 반대로 행동하니, 이렇게 이야기하면 청개구리가 엄마를 산에 묻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청개구리는 엄마가 돌아가신 슬픔에 드디어 정신을 차려서는,
이제서야 엄마의 말을 곧이 듣고 유언대로 엄마를 강가에 묻었다.
 
그리고서는 매번 비가 올때면 엄마가 불어난 물에 떠내려갈까 봐 걱정하며 개굴개굴 슬피 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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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대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청개구리 이야기를 들어보자.
현대판 청개구리는 비오는날 여전히 '굴개굴개' 울고 있다.
왜 아직 철없이 굴개굴개 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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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붐이 일었다.
금리가 저점을 찍었고 규제도 없어 다들 투자에 한창이다.
주가는 고공행진하였고 부동산 가격도 천정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투자에 문외한 사람들도 너도나도 투자에 뛰어드는 등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
주변에서 주식, 집값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심리적으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
 
하지만 청개구리는 대중과 반대로 행동한다.
대중이 불나방같이 투자에 뛰어들 때 돈을 차곡차곡 저축하여 현금을 보유하여 상황을 관망하였다.
과열된 투기심리를 진정하고자 규제가 시작되자 시장이 침체되었다.
주식, 부동산이 하락하여 시장에는 곡소리가 나고, 주식과 부동산은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말이 돌았다.
이 때가 기회이다. 청개구리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움직인다. 그는 차곡차곡 쌓아 보유했던 현금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헐값에 사들였다.
 
이는 자산을 팔 때도 마찬가지다. 
다들 투자의 붐이 일어나 너도나도 주식과 부동산을 산다고 정신없는 동안, 청개구리는 반대로 매도를 한다.
이 때가 가격이 최고 고점이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계속 다른 이들과는 반대로 행동한 청개구리는 재산이 계속 계속 쌓이게 된다.
 
결국 청개구리는 남들과 반대 전략의 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
어머니에게도 넉넉한 지원과 효도를 하고 있다.
 
청개구리는 비가 올 때면 여전히 굴개굴개 울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다들 나가 놀지 않는데 이때가 나가서 놀 타이밍이라고 알리는 것이다.
 
 
(교훈)
경제적 자유를 이룰려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인간의 심리를 잘 컨트롤해야 한다.
너도나도 투자하는 시기가 아닌
투자를 안 하는 시기, 투자를 하면 미쳤다고 하는 시기에 반대로 투자 하자.
투자할때는 청개구리가 되자, 그럼 저점을 잡을 수 있다.
 
비 오는 날 동물원에 가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비 오는 날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주차장도 널널하고 동물원 내부도 붐비지 않으며,
동물들도 비로 인해 낮잠을 자지 못해서 오히려 더 활동적이라고 한다.
 
나는 보통 출퇴근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어쩌다 가끔 운전해서 갈 때면 항상 남들이 출근하는 시간을 피한다. 그 시간은 러시아워로 인해 출퇴근이 배로 들기 때문.
힘들더라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남들은 아직 자고 있거나,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 시간에) 텅텅 빈 도로를 달려 여유롭게 출근한다.
 
대중과 반대로 행동 하는 것이 시간을 버는 방법이고 
경제적 자유로 가는 지름길이다.
 
 
 
모든 국민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그날 까지_메시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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