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아이들과 초등학교에 모래놀이를 하고 왔는데요.
학교 정면을 보는 중 태극기가 보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태극기가 맨 위가 아닌 한 칸 아래에 달려 있었는데요
국가애도기간이라 조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참 속이 쓰리고 참담하고 당사자가 아닌데도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요.
오늘의 태극기는 애도를 뜻해서 평소와 달라 보였습니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간접적으로 의미 부여를 해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요.
저 또한 우리나라 국기에 대한 태극기에 대해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오늘은 태극기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국기 다는 방법입니다.
정부 행안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국기 게양 시기
국경일, 각종 기념일 현충일, 국군의 날 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정한 날에 국기를 달구요.
(현충일은 공휴일이나 국경일이 아닌 것을 처음 알았네요.)
국기를 연중 반드시 달아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청사, 각급 학교와 군부대에서는 낮에는 게양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단 학교나 군부대는 낮에만 달아야 하고
그 외에서 밤에 달 경우 야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게양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분 왼편에 달게 되어 있네요. 새로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대해 들여다볼까요.
과거 여러 가지 태극기의 모습입니다.
재밌는 일화가
해방된 광복절날 온 국민들이 “대한독립 만세”태극기를 휘날려야 하는데
당시 태극기가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장기 위에 덧칠로 태극기를 만들어 휘날렸다고 합니다.
최종 확정된 태극기 현재의 모습입니다.
흰색 배경은 백의민족이라는 우리나라의 밝음, 순수, 평화의 민족성을 나타내며, 태극 문양은 음양의 조화, 네 모시리의 4괘는 음과 양이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효(음 - -, 양 ㅡ)의 조합을 통해 우주 만물이 음양의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주역 학자 김승호 작가의 말을 빌려오자면
음과 양은 세상의 무엇으로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음: 물, 수동적, 어둠, 고요, 증오 / 양: 불, 능동적, 밝음, 사랑
하지만 음과 양으로 무한한 사물을 분석하다 보면 포괄적이고 실용성이 떨어져
추가로 파생된게 오행(인의예지신)이며 이것보다 더 세분된 게 8괘라고 합니다.
8괘 중 4괘가 건곤감리라고 부른다 (태극기 양 끝에 표현되어 있구요)
이런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국기가 과연 있을까요
정말 뿌듯하고 태극기를 더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국가 애도의 날에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더 뭉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만세~대한민국 만세~
추신) 8괘에서 더 나아가 8괘를 혼합해서 만든 게 64괘입니다.
이걸 주역 또는 역경이라고 부르죠.
음과 양이 만물을 모두 표현할 수 있듯이
주역도 만물 모두를 표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역관련책으로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 (기초원리편)을 추천합니다.
관심이 없는분야라도 기초 편이라 읽기 편하고 재밌습니다.